경제
[소상공인③] '탄탄한 노하우' 성공 창업의 지름길
입력 2010-09-28 12:01  | 수정 2010-09-28 12:06
【 앵커멘트 】
오랜 시간 숙련된 탄탄한 노하우는 예비 창업자들에게 큰 자본이 되고 있는데요.
10년간 꾸준히 갈고 닦은 실력으로 창업초기 성공을 이룰 수 있었던 소상공인을 이예은 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고소한 전 냄새가 진동하자 저녁 장을 보러온 사람들의 발길이 모여듭니다.

금세 매장 안은 고객들로 만원을 이룹니다.


▶ 인터뷰 : 안미희자 / 손님
- "지인 소개로 여기 처음 와봤는데요. 너무 담백하고 맛있어요"

▶ 인터뷰 : 박윤자 / 손님
- "가끔 막걸리 생각날 때 아빠랑 자주 와요. 맛이 느끼하지 않고 집에서 부쳐 먹는 그런 맛있잖아요. 그 맛과 똑같아서…"

▶ 스탠딩 : 이예은 / 리포터
- "화장품의 향기보다 기름 냄새가 더 익숙하다는 김현숙 씨. 전 하나만 보고 살아왔던 지난 10년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홀로서기에 나섰는데요."

마포시장에서 10년간, 전을 만드는 직원으로 일해온 김현숙 씨.

오랫동안 쌓은 노하우와 실력, 그리고 그동안 모아둔 창업자금으로 독립의 꿈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 인터뷰 : 김현숙 / 전 전문점 운영
- "제가 마포에 있을 때 그걸 한 10년 정도 마포에서 친척 분 밑에서 했었어요. 그래서 이쪽에 따로 독립해서 전을 하게 됐죠"

김 씨의 매장에 판매되는 전은 해물 전을 비롯해 홍합 전, 허파 전등 종류만 해도 20여 가지.

특히, 허파 전은 쫄깃한 식감과 다진 고추가 들어가 매콤한 맛이 술안주로 인기가 좋습니다.

▶ 인터뷰 : 김현숙 / 전 전문점 운영
- "허파 전은 별식이라서 좋아하시는 분은 이것만 찾아요. 매콤해서 술안주로도 좋고 애들 별식으로도 좋고요"

전의 종류가 많다 보니, 재료를 준비하고 손질하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다양한 맛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또, 명절에는 소·중·대 크기를 나눠 모둠 전을 포장판매 하고 있는데요.

때문에, 명절을 앞둔 주부들이 많이 찾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황선심 / 손님
- "집에서 하기는 불편하니까 와서 가격도 저렴하고 해서 잘 이용하고 있어요"

<현자음>
"모둠 전 대자 하나, 해물 파전 하나, 알았습니다. 김치해물요? 김치 해물도 드릴게요. 예예 감사합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전이 인기를 끌면서 김 씨는 창업한 지 5개월밖에 되지 않았지만 큰 어려움 없이 매출을 올릴 수 있었습니다.

김현숙 씨는 앞으로 자신의 이름을 건 2호점을 내는 게 꿈이라고 합니다.

▶ 인터뷰 : 김현숙 / 전 전문점 운영
- "제 이름으로써 2호점을 냈으면 좋겠습니다. 제 이름으로 된 가게를 하나 더 내고 싶습니다. 제 전을 맛볼 수 있게끔…"

▶ 스탠딩 : 이예은 / 리포터
- "한 번 찾아온 손님은 단골로 만들어야 한다는 김현숙 씨. 그 고집과 전에 대한 일념 하나로 성공 창업의 길이 눈앞으로 성큼 다가왔습니다. MBN 이예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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