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황식 청문회 D-1…정치권 '전운' 고조
입력 2010-09-28 11:02  | 수정 2010-09-28 11:08
【 앵커멘트 】
내일부터 김황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시작됩니다.
정치권에는 전운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찬욱 기자.

【 기자 】
네, 국회입니다.

【 질문 1 】
청문회를 앞둔 여야의 움직임 어떻습니까?

【 기자 】
여야는 인사청문회 대응 전략을 최종 점검하고 있습니다.

양쪽 눈의 시력 차로 인한 병역면제와 증여세 포탈, 동신대 특혜지원, 4대강 감사 발표 지연 의혹 등이 핵심 쟁점인데요.


김황식 총리 후보자를 둘러싼 핵심 의혹을 놓고 막판 공방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김 후보자에 대한 '현미경 검증'을 벼르고 있습니다.

박지원 민주당 비대위 대표는 "은진수 감사원 감사위원과 김필식 동신대 총장 등 증인과 참고인이 반드시 출석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어, "이번 인사청문회에서는 병역과 4대강 문제를 철저히 따져봐야 한다"며, 날카로운 검증을 예고했습니다.

인사청문특위 자유선진당 위원인 임영호 의원도 국민 1천여 명을 대상으로 벌인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공세를 강화할 예정입니다.

반면, 한나라당은 야당의 의혹제기를 정치공세라고 규정하면서, 김 후보자에게 충분한 해명기회를 주겠다는 방침입니다.

인사청문특위 한나라당 간사인 김기현 의원은 "야당은 한 건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으로 억지로 의혹을 부풀리고 침소봉대해서는 안 된다"며 야당을 공격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여러 자료를 비춰봤을 때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는 데 큰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송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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