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MBN 오늘】이인영 "'빅3'는 아니지만 '저스트 원'이다"
입력 2010-09-28 11:00  | 수정 2010-09-28 11:06
<이인영 후보 출연>- MBN 오늘
연출 : 이정석, 권세나
진행 : 박종진
작가 : 최경우, 이수정
방송시간 : 월~금 08시~10시


○ 박종진 앵커
먼저 북한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아침 보도에 김정은이 대장 칭호를 받았다고 하는데요, 486으로서 어떻게 생각합니까.

● 이인영 의원
북한이 새로운 변화로 나아가야하는데 국제사회에 부정적인 인식을 줄 것 같습니다.

○ 박종진 앵커
예비경선 발표는 안 했지만 비공식적으로 2등이라고 하는데, 깜짝 놀랄 결과입니다. 본인도 놀랐을 것 같습니다.

● 이인영 의원
나중에 얘기 듣고 저도 놀랐습니다. 생각보다 변화에 대한 열망이 크구나, 새로운 사람에 대한 기대가 높구나, 생각했습니다.


○ 박종진 앵커
이 후보가 80년대 전대협 의장과 학생회장 시절, 연설하는 걸 보면 감동적이었습니다. 이번에 그런 것도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생각되는데요. 본인이 생각하는 선전 이유는 뭔가요.

● 이인영 의원
대의원들이 절박한 호소를 받아들인 것 같습니다. 2012년 정권교체가 중요합니다. 범야권 단일화를 해야 정권교체를 할 수 있습니다. 대의원들이 볼 때 이인영이 이런 절박한 마음으로 호소하는구나, 그래서 울림이 있구나, 그렇게 생각한 것 같습니다.

○ 박종진 앵커
386모임인 삼수회 단일후보인데 최재성 후보가 단일화를 거부했습니다.

● 이인영 의원
많이 아쉽고 안타깝습니다. 단일화를 통해 한국정치 변화를 기대했던 국민에도 죄송합니다. 그러나 단일화 약속은 국민과 약속입니다. 끝까지 지켜지리라 봅니다.

○ 박종진 앵커
전당대회까지 5일 남았는데 최 후보의 마음이 바뀌길 바란다는 의미로 받아들입니다. 지금 각 후보가 짝짓기 한다는데 이 후보 이름은 잘 나오지 않습니다.

● 이인영 의원
여기까지 온 이유도 계파 정치가 한국정치를 망치니까 계파를 초월하고, 없애라는 열망이 있기 때문이라 봅니다. 전 계파 색 없는, 탈 계파로 민주당을 새로운 길로 이끌겠다고 약속한 사람입니다. 짝짓기가 어떻게 이뤄지든 연연하지 않겠습니다. 새로운 정치를 바라는 국민의 열망과 민심이 있다고 보고 정치 변화로 가는 과정에 한결같이 가겠습니다.

○ 박종진 앵커
17대 국회의원 선거운동 때도 돈을 많이 쓰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원외입니다. 돈과 조직, 현역 프리미엄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래서 선거 운동이 쉽지 않을 것 같은데요.

● 이인영 의원
그렇습니다. 돈과 조직, 현역 프리미엄 없습니다. 짝짓기도 없습니다. 그러나 민심이 제게 있습니다. 서민과 중산층의 삶을 진보시키겠다는 확고한 가치관이 있습니다. 어떤 어려움도 뚫고 갈 신념이 있습니다. 민심과 분명한 가치관, 신념 '3유'가 제겐 있습니다.

○ 박종진 앵커
민주노동당, 진보신당과 모두 뭉쳐야 한다고 주장하는데요. 그러나 민주당 지지자 중엔 반대하는 사람도 있는 것 같습니다.

● 이인영 의원
한국에서 진보 정당과 민주당은 원래 뿌리가 하나였습니다. 부마항쟁, 광주항쟁, 6월 항쟁을 거치며 모두 같은 뿌리에서 출발했습니다. 다른 뿌리, 다른 집안이라면 함께 하면 어색하겠지만 같은 뿌리니까 언제든 함께 할 수 있습니다. 또 민주당이 가는 복지 방향이 이들과 다르지 않습니다. 소통하면 차이는 얼마든지 작아질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정권을 되찾아 와야하는 절박함이 있습니다. 정부가 비정규직을 앞장서 해고하는 나라, 사교육비를 앞장서 조장하는 나라, 4대강에 30조원을 퍼부으면서 노후 복지에는 돈 쓰지 않는 나라가 무슨 나라입니까. 모두 모여 이걸 깨야합니다.

○ 박종진 앵커
한나라 김문수 경기지사, 이재오 특임장관은 과거 운동권 선배입니다.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이인영 의원
지난날 그분들의 민주화 헌신은 높이 평가합니다. 그러나 한나라당으로 간 건 안타깝습니다. 한나라당의 변화를 추진한다지만 진짜 가능할까 생각합니다. 민주당이 역사이고 희망이라고 자부합니다.

○ 박종진 앵커
국민은 현재 민주당이 정권을 재창출할 힘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 이인영 의원
부족한 점이 있습니다. 그래도 한나라당 이기고 수권정당이 가능한 건 민주당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부족하더라도 지방선거 때 민주당에 승리를 줬습니다. 여기에 진보와 단결, 나아가 야권 통합당을 만들면 충분히 정권을 되찾을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 박종진 앵커
마지막으로 왜 이인영이 당 대표가 되어야 하는지 하고 싶은 말을 해주세요.

● 이인영 의원
민주당이 서민의 삶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진보해야 합니다. 삶과 생활의 진보로 변해야 합니다. 차기 정권교체 위해선 민주와 진보가 굳게 단결 해야 합니다. 그 길을 제가 걸어왔습니다. 그 적임자가 저라고 봅니다. '삼대'보다 제가 훨씬 우월한 경쟁력 있습니다. '저스트 원'입니다. 민주당 변화를 반드시 성공시키겠습니다. 절대로 실망시키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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