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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억, 역대 최다 수익…프로야구의 경제학
입력 2010-09-28 05:00  | 수정 2010-09-28 08:25
【 앵커멘트 】
프로야구가 지난해를 넘어 역대 최다 관중을 돌파하면서 정규시즌을 마쳤는데요.
관중 수입이 늘면서 수익도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올 시즌 532경기를 한 프로야구의 총 관중은 592만 8,626명입니다.

지난해 기록한 한 시즌 최다관중 기록을 넘어선 역대 최다관중입니다.

프로야구 첫해인 1982년, 157만 9,541명에 비해 400만 명이 넘게 증가한 수치입니다.

인기가 높아지면서 수익도 크게 늘었습니다.


입장 수익만 412억 원이 넘어, 지난해 338억 원을 훌쩍 넘어 역대 최고 수익을 기록했습니다.

프로야구 입장권 가격이 높아졌기 때문인데 포스트 시즌 티켓 가격도 올라, 수익은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실제 정규시즌 우승 배당금으로 20%를 확보한 SK의 경우, 한국시리즈까지 우승한다면 지난해 KIA가 받은 배당금 25억 3,729만 원을 넘을 것이 확실시됩니다.

방송과 뉴미디어에 판매한 중계방송권료의 예상 수입 역시 역대 최고인 160억 원을 넘었습니다.

여기에 스폰서십과 라이센스 판매 등을 합치면 220억 원 이상으로 높아집니다.

이처럼 수익이 늘면서 과거 기업의 홍보 수단에 그치던 프로야구 구단은 독자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되고 있습니다.

롯데는 매출이 300억 원이 넘어, 구단 운영비를 제외하고도 50억 원이 넘는 수익을 창출했습니다.

관련 경제와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고려하면 그 수치는 수천억 원에 달합니다.

관중 증가라는 양적 변화가 프로야구 산업화라는 질적 변화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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