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치솟는 금값…수혜주·펀드 관심
입력 2010-09-27 18:38  | 수정 2010-09-27 22:03
【 앵커멘트 】
금값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데요.
금값 상승의 효과를 볼 수 있는 수혜주와 펀드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진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4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값은 온스당 1,300달러대를 사상 처음으로 돌파했습니다.

여기에 유럽 중앙은행들이 금을 팔지 않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금 가격이 더 올라갈 거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 때문에 금으로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우선 주식시장에서 금을 만들어 낼 수 있는 회사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문선 /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 "고려아연은 아연과 연을 제련하는 과정에서 금이 나오고 LS니꼬동은 동을 제련하는 과정에서 금이 나오기 때문에 금 가격이 올라가면 주가가 같이 상승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하지만, 고려아연과 LS니꼬동은 주력 제품인 아연과 동의 가격 변동에 더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비철금속 가격도 함께 살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금 가격이 치솟으면서 금 펀드의 수익률도 함께 오르고 있습니다.

최근 한 달 동안 주식형 금펀드와 파생형 금펀드 모두 국내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을 훌쩍 뛰어넘습니다.

하지만, 금펀드에만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입니다.

▶ 인터뷰 : 권정현 /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 "금 가격 상승분이 그대로 금펀드에 반영된다고 보기는 어려워서 적극적인 투자보다는 전체적인 포트폴리오의 균형을 맞추는 수준으로 10~15% 수준의 투자 비중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는 금값의 상승 추세가 이어지겠지만, 단기 가격 부담이 있기 때문에 조정 시기를 기다리는 것도 좋다고 조언합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

[mbn리치 전문가방송 - 순도100% 황금종목 발굴]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