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스폰서 특검 내일 최종 수사결과 발표
입력 2010-09-27 14:34  | 수정 2010-09-27 14:42
【 앵커멘트 】
'스폰서 검사' 의혹을 수사해온 민경식 특검팀이 내일(28일)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합니다.
하지만, 각종 의혹을 속 시원히 풀어내지 못하면서 '용두사미'로 끝날 가능성이 큽니다.
송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달 5일 출범한 특검팀이 수사 기간을 한 차례 연장해 55일 동안 활동한 끝에 내일(28일) 최종 수사결과를 내놓습니다.


우선 관심은 경남지역 건설업자 정 모 씨가 제기한 검사 접대 의혹과 관련해 전·현직 검사를 몇 명이나 기소할지 여부입니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박기준·한승철 전 검사장 등을 포함해 수사 대상에 오른 전·현직 검사 가운데 5명가량이 기소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이들에 대해 기소와 불기소 안을 놓고 최종 검토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특검팀의 수사 대상이었던 김 모 전 강릉지청 계장의 향응 수수 의혹 사건은 수사를 마무리 짓지 못하고 춘천지검으로 넘길 예정입니다.

또, 서울고검 전·현직 수사관 4명과 접대 제공자 등 5명은 이미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하지만, 특검팀의 수사 결과가 검찰 진상조사단의 조사 결과를 크게 넘어서지 못할 것으로 보여 특검 무용론이 다시 고개를 들 전망입니다.

한편, 스폰서 검사 의혹에 연루된 박기준·한승철 전 검사장은 면직 처분이 부당하다며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MBN뉴스 송한진입니다. [ shj76@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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