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한미 연합훈련에 '불벼락' 위협
입력 2010-09-27 00:00  | 수정 2010-09-27 03:03
【 앵커멘트 】
오늘(27일)부터 닷새 동안 서해에서 한미 연합 대잠수함 훈련이 진행되는데요.
북한은 불벼락을 내리겠다는 표현까지 써가며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김진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27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로 예정된 한미 연합 대잠훈련을 앞두고 북한이 강하게 위협하고 나섰습니다.

북한의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무자비한 불벼락을 안길 것"이라며 "대화를 바라지만 우리를 건드리는 자들에 대해선 추호도 용서치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평통은 또 "남한이 인도주의 문제 해결을 위한 적십자 대화를 하면서 다른 한편으로 미국과 전쟁연습을 한다"며 "입장을 분명히 하라"고 주장했습니다.

한미 연합 대잠훈련이 진행되는 기간에 북한에서는 노동당 대표자회가 열리고 우리 측이 제안한 남북군사실무회담 날짜 30일이 겹칩니다.


북한이 강하게 한미연합훈련을 비난하고 나서면서 남북 군사실무회담이 성사될지 여부가 불투명해졌습니다.

우리 군 당국은 군사실무회담의 개최 여부는 서해 훈련과 무관하게 북측의 수용 여부에 달렸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번 연합 대잠 훈련은 방어적인 성격의 군사연습으로 북의 잠수함 침투에 대비한 전술과 대응 절차를 집중적으로 연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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