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이대출신 개그우먼 곽현화 "연봉? 남 안부러워요"
입력 2010-09-24 15:10 
"친구들보다 연봉은 낮아도 행복지수는 내가 1등이에요"

`이대출신` 개그우먼 곽현화가 한 언론사와 인터뷰에서 연봉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이대 수학과 01학번인 곽현화 주변엔 회계사, 교사, 공기업 직원 등 소위 `엄친딸`이 많다고 한다. 대부분 자신보다 높은 연봉을 받지만 "직장에 다니면서도 적성에 안맞는다고 고민하는 경우도 많다"며 곽현화 본인은 그 누구보다 현재 직업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MC, 코미디언에 이어 얼마 전 `싸이코`로 가수데뷔까지 한 곽현화는 최근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군부대 위문 공연에서의 즐거운 경험을 털어놨다. 공연 당시 무대 위로 올라온 군인들 덕에 "아드레날린이 펑펑 분비되는 것 같았다"며 무대에 서는 일이 정말로 행복하다고 밝혔다.

사실 곽현화 본인도 친구들 못지 않은 `엄친딸`이었다. 2001년 수능모의고사에서 400점 만점에 398점을 받은 적이 있고 내신은 늘 1등급이었다고 한다. 그녀의 전공이었던 수학은 만점을 놓친 적이 별로 없다고. 출중한 수학실력을 살려 2004년 케이블 MC로 활동할 때도 수학 과외 아르바이트는 꾸준히 했다고 한다.

현재 하는 일 외에 `건강전도사`가 되고 싶다는 소망도 밝혔다. "운동은 즐겁게 해야 효과가 있는데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운동하는 분들이 많다"며 즐겁고 제대로 된 운동을 알리고 싶다고 한다. 몸매를 유지하는 비결 역시 즐겁게 운동하는 데 있다고.

연예인이 된 것을 후회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곽현화는 "타고난 끼를 주체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당연히 (후회는) 없다"며 활짝 웃었다.

[윤재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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