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침수 피해 가정 가재도구 훔친 60대 입건
입력 2010-09-24 14:39  | 수정 2010-09-24 14:49
서울 강서경찰서는 추석 폭우로 침수 피해를 본 가정의 가재도구를 훔친 혐의로 67살 박 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박 씨는 어제(23일) 오전 9시 30분쯤 서울 강서구 공항동 침수 피해 지역에서 42살 정 모 씨가 말리려고 집 밖에 내놓은 진공청소기와 검도용 호구 등 시가 180만 원어치의 가재도구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박 씨는 길에서 파지 등을 주워 생계를 유지했으며, 정 씨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살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 씨는 경찰에서 "길에 있기에 갖다 팔면 돈이 될 것 같아 주워왔다"고 진술했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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