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소상공인③] 가을, 허브 향에 빠지다.
입력 2010-09-24 12:01  | 수정 2010-09-25 11:10
【 앵커멘트 】
다양한 체험과 허브관련 음식으로 즐길 거리가 많은 허브 마을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우연한 기회에 알게 된 허브와의 인연으로 허브 마을의 탄생시킨 소상공인을 이예은 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 스탠딩 : 이예은 / 리포터
- "허브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허브를 테마로 한 먹을거리와 즐길 거리는 사람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이처럼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안식처가 되며 가을 여행지로도 각광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조효형 / 유치원 선생님
- "좋은 것 같아요. 아이들, 위에 산에 올라가서 잠자리도 잡고, 밤도 따고 밤도 줍고 하는 거 보면서 많이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 인터뷰 : 홍승훈 / 손님
- "인터넷 검색하다 보니까 애들한테 허브가 좋다고 그래서 한번 놀러 오는 셈치고 한번 오게 됐어요"

경기도 안성에 있는 허브 마을.

입구를 들어서자 허브향이 코끝을 자극합니다.

허브 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끝자락에 허브전문 레스토랑을 만날 수 있는데요.

15년 전 유럽으로 출장을 갔던 이명성 씨는 일상 속에서 흔히 사용되고 있는 허브에 대해 관심을 두기 시작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성 / 허브 마을 운영
- "한 15년 전에 유럽에 출장을 갔다가 우연히, 그곳에서는 이 허브가 일상생활 속에 많이 쓰이는 걸 봤거든요. 우리나라에도 이런 허브를 많이 이용할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 해서…"

레스토랑 한쪽 편에는 베이커리를 함께 운영하며, 고객들에게 다양한 허브의 맛을 즐길 수 있도록 했습니다.


건포도 종의 일종인 바질을 넣은 이 빵은 은은한 허브의 향과 먹는 느낌을 살렸습니다.

이 밖에도 다양한 빵에 허브를 첨가해 디저트로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또, 바질을 이용한 파스타나 민트가 들어간 샐러드 등 다양한 허브 요리를 개발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성 / 허브 농원 운영
- "싱싱한 허브를 이용해서 음식을 만들기 때문에 굉장히 맛있다고 하시고요. 많은 분이 그리고 이제 빵도 맛있다고 이렇게 소문이 나있는 그런 정도에요"

또, 허브 체험관을 만들어 허브 초나, 비누를 만들 수 있게 했는데요.

가족단위 고객을 겨냥해 체험이벤트를 마련한 것입니다.

▶ 인터뷰 : 이명성 / 허브 농원 운영
- "허브오일을 넣으면 이제 아이들에게도 좋고, 어른들에게도 좋고 이런 기능이 있기 때문에 가족들끼리 와서 많이 만들어 가세요"

이 씨는 이곳을 찾은 고객들에게 허브 종류나 효능을 알리는 알림이 역할도 하고 있는데요.

단순히 먹는 것에서 그치는 게 아닌 만져보고 느끼는 학습의 장으로 유치원이나 학교의 방문이 늘고 있습니다.

이 씨는 오는 11월 질병을 앓는 분들을 위해 허브 온천을 개장할 예정에 있는데요.

▶ 인터뷰 : 이명성 / 허브 농원 운영
- "라벤더 사우나 같은 경우는 불면증으로 이렇게 고통받으시는 분들을 위한 거고요. 그다음에 카모마일 사우나 같은 경우는 아토피나 여드름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 스탠딩 : 이예은 / 리포터
- "꽃들이 만개하고 마음마저 상쾌해지는 가을, 이명성 씨의 허브농원은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의 마음까지 허브향기로 물들이고 있습니다. MBN 이예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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