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기 불안정, 물 폭탄 1~2차례 더 온다
입력 2010-09-24 11:37  | 수정 2010-09-24 15:23
【 앵커멘트 】
예상치 못한 물 폭탄에 많은 사람이 우울한 추석을 보냈는데요.
10월 안에 이 같은 국지성 집중 호우가 한두 차례 더 내릴 가능성이 높아 걱정입니다.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시간당 최고 100mm의 기습 호우.

말 그대로 속수무책이었습니다.

침수와 붕괴 등으로 1만 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고 많은 사람들은 우울한 추석 연휴를 보냈습니다.

이 같은 국지성 집중호우가 앞으로 1~2개 더 올 가능성이 있어 걱정입니다.


▶ 인터뷰(☎) : 김승배 / 기상청 대변인
- "지난번과 같은 극단적인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낮아졌지만,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이 아직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10월 초까지는 언제든지 국지적인 집중호우가 내릴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

제자리를 지키려는 북태평양 고기압과 찬 대륙성 고기압이 힘겨루기하면서 특정 지역에 집중 호우를 쏟아내는 것입니다.

아열대의 스콜과 비슷한 소나기를 뿌리는 북태평양 고기압은 보통 여름이 지나면 세력이 약화하지만, 올해는 아직 세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제12호 태풍 말라카스의 영향으로 세력이 더 강해졌는데, 앞으로도 태풍이 발생한다면 지난번과 같은 집중호우 가능성 배제할 수 없습니다.

기상청은 늦어도 10월 초까지는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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