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③] 보는 즐거움 더한 '오색 송편' 떡 시장 점령

【 앵커멘트 】
추석에는 송편 먹는 재미를 빼놓을 수가 없는데요.
최근에는 먹는 즐거움에 보는 즐거움까지 더한 이색 송편이 등장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예은 리포터입니다.


【 기자 】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떡집

이곳은 다양한 색과 모양으로 멋을 낸 이색적인 떡들로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추석을 맞아 송편을 찾는 손님이 많이 늘었습니다.

▶ 스탠딩 : 이예은 / 리포터
- "추석에는 가족들이 둘러앉아 송편을 빚는 것이 일반적인 풍경이었는데요. 최근에는 핵가족화로 송편을 사먹는 가정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이곳의 송편은 모양부터가 남다른데요.

예쁜 색은 물론이고 다양한 모양으로 먹기가 아까울 정도입니다.

▶ 인터뷰 : 김중앙식 / 이색 떡집 운영
- "요즘에 웰빙이라는 트렌드에 맞춰서 백년초라든지 녹차라든지 호박이라든지 그다음에 복분자라든지 이런 건강에 좋은 재료를 이용해서 예쁘게 무지개색으로 만들어서 무지개 송편을 개발했습니다"

이 떡집은 김중앙식씨와 오현주 씨 부부가 운영하고 있는데요.

우리 전통 떡에 창의성을 더한 웰빙퓨전 떡을 만들고 있습니다.

어르신들은 물론이고 젊은 층에까지 폭넓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중앙식 / 이색 떡집 운영
- "젊은 브랜드에 맞춰 가려면 저희가 항상 연구를 많이 해야 됩니다. 어떤 떡을 손님이 원하는가 하는 것을 미리 저희가 찾아서 상품을 만들어야지만 손님들의 취향에 맞춰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떡을 만들 때 전혀 색소를 사용하지 않고 복분자나 녹차, 호박 등을 이용해 색을 내는데요.

김 씨는 재료 자체가 갖고 있는 장점을 살려 몸에 좋은 떡을 만드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매출에도 영향을 미쳤는데요.

떡을 사기 위해 밀려오는 손님들을 맞느라 정신이 없을 정도입니다.

▶ 인터뷰 : 한지웅 / 손님
- "다른데 보다 종류도 많고요. 천연 재료를 사용해서 복분자 색소 같은 것도 복분자 고구마 이런 것을 사용해서 맛도 있고 보기도 좋고 해서 많이 찾게 되는 것 같아요"

▶ 스탠딩 : 이예은 / 리포터
- "김중앙식씨는 이색적인 떡 개발에만 열중한 것은 아닙니다. 입지를 고려해 자리를 잡고 24시간 영업이라는 파격적인 선택을 해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김 씨 부부는 전통 재래시장에서 벗어나 오피스텔과 상가가 많은 번화가에 자리를 잡았는데요.

▶ 인터뷰 : 김중앙식 / 이색 떡집 운영
- "회사에서도 간식이 필요합니다. (주변에)오피스텔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여기도 거주하고 있는 인구도 많아 틈새시장 형태로 제가 장사를 하게 됐습니다"

처음 걱정과는 달리 오피스텔의 혼자 사는 고객들의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거기에 24시간 영업을 해서 언제든 고객이 원할 때 찾을 수 있어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였습니다.

김 씨의 새로운 시도는 늘어나고 있는 떡 시장에서 자신만의 확실한 자리를 잡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 스탠딩 : 이예은 / 리포터
- "발상의 전환으로 기존의 떡집과는 다른 차별화 전략을 펼친 김중앙식씨 부부. 이들의 이러한 도전 정신은 늘어나고 있는 떡 시장에서 자신만의 자리를 지킬 수 있는 발판이 되었습니다. MBN 이예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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