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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빛난 선수들…최진행·손승락·오정복 등
입력 2010-09-22 05:00  | 수정 2010-09-22 10:34
【 앵커멘트 】
프로야구 정규시즌이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는데요,
올 시즌 기량이 크게 늘어 제대로 가을걷이를 한 선수들에게 이번 추석은 선수들의 추석은 그 누구보다도 풍성합니다.
김관 기자가 이들의 활약을 되짚었습니다.


【 기자 】
한화 최진행은 작년에 자리가 없었습니다.

김태균과 이범호가 버티고 있었기 때문에 수비력이 약한 최진행이 주전 자리를 확보하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올해 김태균과 이범호의 해외 진출로 빈자리가 생기자 최진행은 날개를 달았습니다.

완벽한 홈런 타자였습니다.

홈런 서른 개를 훌쩍 넘겨 일본으로 떠난 김태균을 대체했습니다.


넥센 손승락은 올 시즌 처음 맡아보는 마무리 투수 보직을 아주 잘 해냈습니다.

경찰청에서 갈고 닦은 구위에다 특유의 두둑한 배짱을 더해 가파른 성장세를 증명했습니다.

활발한 성격의 삼성 오정복은 그야말로 '복덩이'였습니다.

프로야구판에 많지 않은 오른손 외야수로 올 시즌 삼성의 상승 기운에 기폭제가 됐습니다.

풍성한 한 해를 보냈지만 '2년차 징크스'는 당면 과제입니다.

▶ 인터뷰 : 민훈기 / KBS N 스포츠 해설위원
- "적응력이라고 그럴까, 리그에 다른 투수나 상대팀을 공부도 많이 해야 할 것 같고요, 그렇지만 일단 이런 능력을 보여줬기 때문에 굉장히 내년 시즌도 기대되는 선수들입니다."

최진행, 손승락, 오정복은 기대 이상의 시즌을 보냈습니다.

'반짝스타'가 아니라 꾸준히 빛나는 별이 되려고 올 겨울에도 땀을 쏟을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관입니다. [ kwa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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