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시간당 100mm 폭우…순식간에 물바다
입력 2010-09-21 17:58  | 수정 2010-09-21 17:59
【 앵커멘트 】
수도권에 엄청난 양의 비가 내리면서 서울 일대는 그야말로 물바다가 됐습니다.
도로 곳곳이 패이고 상가가 침수되는 등 도심 일대는 마비됐습니다.
박통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하수구에서 물이 솟구쳐 올라옵니다.


물의 압력을 견디지 못한 도로가 움푹 패이고 곳곳이 내려앉았습니다.

일부 도로가 통제돼 꼼짝 못하게 된 시민들은 발만 동동 구릅니다.

▶ 인터뷰 : 윤범진 / 인천
- "여기 버스 타고 인천까지 가야 되는데, 걱정이네요…."

무릎까지 차오르는 흙탕물에 상점 곳곳이 침수됐습니다.

가게 안까지 밀려들어 온 물을 연신 퍼내고, 물을 막기 위해 둑을 쌓아봅니다.

▶ 인터뷰 : 박응안 / 서울 증산동
- "하늘이 뻥 뚫린 것 마냥 내리퍼붓는 거예요. 갑작스럽게 내려 닥치는 데 엄두도 나지 않아요."

서울과 인천, 경기 지역에 시간당 100mm가 넘는 비가 내리면서 서울 곳곳이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쏟아지는 비에 침수피해도 잇따랐습니다.

강서구와 양천구에서만 침수 피해 240여 건이 접수됐습니다.

인천에서는 공촌동 일대 저지대 주택 100여 가구와 도로 11곳이 침수됐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 tong1@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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