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 대통령, 어머니 생각에 눈물
입력 2010-09-21 11:50  | 수정 2010-09-21 16:47
【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이 추석을 맞아 TV에 출연해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들려줬습니다.
어머니를 생각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강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이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TV 아침방송에 출연했습니다.

추석을 맞아 한복을 입은 이 대통령 부부는 보통 사람들처럼 부부 생활의 애환을 털어놨습니다.

청와대 생활의 갑갑함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김윤옥 여사
- "딸네 집에 가서 배달시켜 먹는 재미에, 자장면도 살짝 불어야 맛있거든요. 냉면도 아주 매운 냉면, 그래야 스트레스가 확 풀리거든요. 그래서 저는 가끔 딸네 집에 가서 음식을..."

▶ 인터뷰 : 이명박 대통령
- "가끔 아니지. 무슨 가끔이야."

이 대통령은 어머니를 추억하다 눈시울을 적시며 잠시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대통령
- "새 옷을 한 벌 사드리겠다고 약속을 했는데, 그것을 지킬 기회가 없었어요. 늘 가슴 아프죠."

어린 시절 풀빵 장사로 생계를 도왔던 이 대통령은 인사동에서 직접 청각 장애 풀빵 장수 부부에게 풀빵 만드는 기술을 전수했던 경험도 소개했습니다.

방송 중에 직접 풀빵을 한 입 베어 물기도 했습니다.

재래시장 가기를 즐긴다고 밝힌 이 대통령은 휴일에 재래시장 옆 길가에 주차를 허용한 조치를 평일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국무회의에서 언급했다고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강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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