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직접 사면 더 싸요"…직거래 장터 인기
입력 2010-09-21 05:00  | 수정 2010-09-21 10:38
【 앵커멘트 】
여러분은 추석 선물 어떻게 구입하셨나요?
지역의 특산물을 싸게 살 수 있는 직거래 장터가 알뜰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윤영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잘 구어 진 김을 포장하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이 공장은 한 해 생산되는 30만 속의 김을 모두 직거래로 판매합니다.

▶ 스탠딩 : 윤영탁 / 기자
- "이처럼 산지에서 직접 소비자에게 공급되기 때문에 최고 40%에 육박하는 유통수수료를 아낄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유광호 / 현대수산맛김 대표
- "유통 과정을 거치면 고객분들이 비싼 가격에 구매해야 하기 때문에 저희는 직거래하고 있습니다."

지역 특산품인 생강으로 한과를 만드는 업체도 직거래로 물량 대부분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수작업이 대부분이라 높은 판매 수수료를 감당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이정로 / 서산생강한과 대표
- "저희는 주문이 들어오는 대로 즉시 생산을 해서 하루나 이틀 내에 배송되기 때문에 유통기한이 짧아 맛을 항상 신선하게 유지할 수 있어서…"

추석을 앞둔 보름 동안 우체국 쇼핑을 통해 직거래 된 물량은 2천2백여 건, 매출은 5천3백억 원에 이릅니다.


치솟은 물가 때문에 찾는 사람도 늘어 매출이 지난 설보다 10% 가까이 늘었습니다.

▶ 인터뷰 : 이종태 / 충청체신청 주무관
- "지역에 품질이 우수한 향토 특산품을 발굴해 선정하고 있습니다. 수시로 현장을 방문해서 위생상태와 원산지 표기를 살피고 있고…"

파는 사람은 더 좋은 제품을 만들 수 있고, 사는 사람은 더 싸게 살 수 있는 직거래 장터에 알뜰한 소비자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영탁입니다. [ kaiser@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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