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하반기 이후 성장 속도 둔화 예상"
입력 2010-09-21 05:00  | 수정 2010-09-21 05:09
【 앵커멘트 】
올해 하반기 우리 경제의 성장속도가 둔화할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세계경기의 불확실성과 수출이 변수입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2010년 상반기까지 우리 경제는 그야말로 거침없는 상승세를 지속해 지난해 대비 7.6%의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그렇다면, 추석 이후 남은 3개월 하반기 경제는 어떨까?

성장세가 둔화할 것이라는 게 대부분 전문가의 의견입니다.

무엇보다 유럽 경제위기 이후 또다시 불거진 미국 경제의 더블딥 가능성이 우리 경제 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한상완 / 현대경제연구원 상무
- "올 추석 이후 내년 상반기까지 세계경기는 침체국면으로 들어갈 것으로 보이지만 우리 경제는 영향을 받게 돼 저성장 국면으로 들어갈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여기에 성장동력이었던 수출 증가율이 하락할 가능성이 제기되며, 투자 증가세도 둔화할 전망입니다.

부동산 경기도 미흡해 소비 위축이 우려됩니다.

▶ 인터뷰 : 신창목 / 삼성경제연구원 수석연구원
- "정부 정책 효과의 축소와 자산 가치 상승의 미비로 소비가 증가하기 어려워 2010년 하반기부터 한국경제의 회복속도는 둔화할 가능성이 큽니다."

하반기 위축에도 상반기 성장세로 올해에는 5% 이상의 성장이 무난해 보이지만, 내년에는 3% 대 성장으로 빠질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특히 그동안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사용했던 경제 확장 정책이, 다시 한 번 위기가 닥칠 경우 효과를 발휘하기 어렵다는 우려가 제기됩니다.

따라서 내년에도 출구전략을 신중하게 추진하면서 무리한 긴축정책은 지양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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