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청와대 외교·안보라인 재편 '고심'
입력 2010-09-21 05:00  | 수정 2010-09-21 10:37
【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은 이번 추석 연휴 동안 외부 일정을 거의 잡지 않고, 휴식과 함께 정국 구상에 몰두할 예정입니다.
특히 공석인 외교통상부 장관 임명 등 외교·안보라인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 관심사입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다음 달 1일 김황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다음 순서는 공석인 외교통상부 장관 임명입니다.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총리 인준으로부터 1주일 안에 후임 외교장관 임명할 것"이라며 "실질적인 제청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신임 총리와 충분히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개월도 채 남지 않은 G20과 APEC 등 외교행사를 고려할 때 외교 장관은 관련 업무에 익숙한 김성환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외교부 개혁을 이유로 류우익 주중 대사 등 외부 인사 기용설도 나오고 있지만, 내부 조직 개혁은 차관을 외부에서 기용하면 된다는 분위기가 강합니다.


김 수석이 외교 장관에 기용될 경우 후임 외교안보수석으로는 김숙 국정원 1차장과 김태효 청와대 대외전략비서관 등이 우선 거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통일이나 국방 장관은 교체되지 않을 전망입니다.

김희정 대변인은 "감사원장도 당분간 대행체제로 가고, 현재로선 정기국회가 끝날 때까지 어떠한 장관급 인사도 계획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장관급 인사로 외교안보 정책이 급변할 것이란 추측을 차단하고, G20 등 주요 국제 행사를 안정적으로 치르기 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 스탠딩 : 김지훈 / 기자
- "외교·안보라인 재편은 빈 자리만 채우는 최소 수준이 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남북 관계의 특성상 추가적인 인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jhkim0318@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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