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나누니까 즐겁죠" 나눔이 주는 행복
입력 2010-09-21 05:00  | 수정 2010-09-21 16:49
【 앵커멘트 】
경기가 살아나고, 모처럼 명절 분위기가 난다고 하지만 아직도 우리 주위에는 외롭고 힘들게 살아가는 이웃들이 많습니다.
그들을 찾아 나눔을 실천하는 현장을 김형오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노인복지센터.

무료 급식을 기다리는 긴 줄에는 여든을 넘긴 어르신들이 유독 많습니다.

▶ 인터뷰 : 무료급식 이용자
- "며느리가 아침 해주고 나가면 낮에 집에 사람이 없으니까 여기 와서 먹으면 낫지"

파킨슨병으로 거동이 불편한 이 할아버지도 이곳을 자주 찾습니다.

▶ 인터뷰 : 무료급식 이용자
- "밥 주고, 도와주니까 좋죠"

우정사업본부가 10년째 무료급식을 지원하고 있지만, 늘 도움의 손길이 부족하기만 합니다.

한해 2만 명 정도가 무료급식 혜택을 받고 있지만, 빠른 고령화로 가정에서 소외되는 노인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남궁 민 /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장
- "조촐한 식사지만, 즐거운 명절 지내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고, 이것이 공정사회를 이룩하는데… "

서울 종로의 아름다운 가게 앞에서는 자선 바자가 열렸습니다.

30% 이상 물건을 싸게 팔면서, 수익금의 절반은 의료 소외 계층에게 전달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윤성근 / 한경희생활과학 대리
- "추석을 앞두고 명절에는 소외계층이 더 서글픈 때인 것 같아서, 소외계층을 돕고자 이런 바자를 기획하게 됐습니다."

가져서 행복한 게 아니라, 나누니까 행복한 따뜻한 추석이 세상을 훈훈하게 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 hokim@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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