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시장주변 주차 허용…만족도 '껑충'
입력 2010-09-20 19:29  | 수정 2010-09-20 21:57
【 앵커멘트 】
이번 추석엔 재래시장 주변에 주차를 임시로 허용해 상인들과 소비자들 사이에서 반응이 좋았는데요.
재래시장 활성화에 주차시설 확충이 얼마나 중요한지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평입니다.
서복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서울 중부시장.

재래시장 옆 도로에 주차 행렬이 길게 늘어져 있습니다.

이곳은 원래 주차금지 구역이지만, 추석을 맞아 시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임시로 차량을 세울 수 있게 했습니다.

▶ 인터뷰 : 박수경 / 중부시장 상인
- "(평소에는) 손님들이 와서 주차를 못 시키는…. 평상시에도 주차를 허용해서 재래시장을 많이 활용해서 손님들이 많이 올 수 있도록…."

실제로 주차 공간을 허용한 후 소비자들의 만족도도 높아졌고 매출도 20% 이상 늘었습니다.


남대문시장도 도로의 일부를 주차공간으로 활용해 소비자들이 손쉽게 장을 볼 수 있게 배려했습니다.

▶ 인터뷰 : 서민우 / 남대문시장 이용객
- "주차가 되지 않아서 쇼핑하는데 많이 애로사항이 있습니다. 이번에 (주차를) 허용해주셔서 차를 가지고 올 수 있게 돼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고요."

이처럼 추석을 맞이해 전국 재래시장 95곳에 주차공간이 늘었고, 시민과 상인들의 만족도는 그만큼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지속적인 주차공간이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연휴기간의 임시 주차 허용은 한계로 남습니다.

▶ 인터뷰 : 김정안 / 중부시장 조합장
- "평상시에도 이런 식으로 주차문제를 해결해 준다면 재래시장이 훨씬 더 활발하게…. 앞으로도 정부에서 이런 문제를 꼭 해결해줬으면…."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명절같은 한시적인 주차 허용뿐 아니라 상시적인 주차공간 확보에도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서복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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