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 대통령, 트위터로 추석 인사
입력 2010-09-20 16:50  | 수정 2010-09-20 19:08
【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이 추석을 맞아 트위터로 국민과 직접 대화에 나섰습니다.
라디오 연설을 통해서도 추석 인사를 전했습니다.
강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추석을 맞아 국무위원들과 오찬을 한 이명박 대통령이 집무실로 돌아가는 길에 온라인대변인실에 들렀습니다.

청와대 트위터에 올라온 의견들을 둘러보다 나눔 기부 운동과 관련해 온라인에도 모금함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글을 보고는 즉석에서 '좋은 의견'이라고 직접 댓글을 달았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입니다'라고 신분을 밝혔습니다.

'깜짝 놀랐다'며 '직접 하는 거 맞냐'는 질문이 나오자 "의심이 많다"며 거듭 직접 댓글을 쓰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반대 의견에도 귀를 기울여 달라'는 요청에는 "참고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컴퓨터 자판에 익숙하지 않아 답변이 짧다며 미안함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40분 동안 트위터를 통해 국민들을 만난 이 대통령은 '추석 잘 쇠고 또 만나자'는 말로 작성을 끝냈습니다.

이 대통령은 앞서 라디오 연설을 통해 국민들에게 추석 인사를 전했습니다.

잦은 태풍과 과일, 채소 값 인상을 걱정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대통령
- "농민들의 시름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려고 태풍 곤파스에 떨어진 낙과를 사먹었습니다.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연휴에도 쉬지 못하는 소방관과 경찰관, 국군 장병들에게도 고마움을 표시했습니다.

▶ 스탠딩 : 강상구 / 기자
- "이 대통령은 북녘에 고향을 두고 온 분들도 언젠가 가족과 함께 추석 명절을 보낼 날이 오기를 소망한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강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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