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추석 증후군…"요통·관절염 주의하세요"
입력 2010-09-20 16:34  | 수정 2010-09-21 10:38
【 앵커멘트 】
추석에 주부들은 음식 준비하랴 설거지하랴 허리 펼 틈도 없으실 텐데요.
바쁘시더라도 중간 중간 쉬면서 운동을 해야 갑작스런 요통이나 관절염을 피하실 수 있습니다.
물론 명절만큼은 남편들의 도움이 필요하겠지요.
윤호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송편 만들고 전 부치고, 주부들은 고된 가사일에 꼭 추석이 반갑지만은 않습니다.

평소 식당을 운영해 손이 날랜 양영자 씨도 오랜 시간 서서 음식을 장만하다 보면 허리에 통증을 느끼는 일이 잦습니다.

▶ 인터뷰 : 양영자 / 주부
- "허리도 아프고, 일은 많고… 아주 다리가 찌릿찌릿하고 너무 힘들어요. 그래도 어떻게 해요. 명절 때는."

대부분의 중년 주부들은 허리의 신경 통로가 좁아져 있습니다.


명절 때 오랜 시간 일을 하다 갑작스런 요통과 관절염을 호소하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입니다.

특히 바닥에 쪼그려 앉아 일하는 자세는 척추에 무리를 주고 혈액순환을 방해하기 때문에 피해야 합니다.

식탁에 앉거나 서서 일하는 것이 좋은데, 이때도 엉덩이부터 다리까지 묵직하고 저린 느낌이 들면 바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1시간에 10분씩은 허리를 편 상태에서 조금씩 걸어주며 골반 부위를 움직이는 게 좋습니다.

허리나 골반, 관절에 통증이 있다면 누워서 따뜻한 찜질을 해줘야 하고, 통증 부위에 열이 나면 냉찜질이 효과적입니다.

▶ 인터뷰 : 이준환 / 경희대동서신의학병원 교수
- "너무 장시간 동안 같은 자세로 일을 하는 것을 피해야 하고요, 부득이하게 일을 오랫동안 하게 되는 경우에는 자주 일어나서 허리를 뒤로 젖힌다든지 하는 동작으로 몸을 스트레칭 해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추석 증후군을 피해 주부의 건강을 챙기는 방법.

사실 남편과 아이들이 집안일을 조금씩 도와주기만 해도 아내와 어머니는 허리와 관절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MBN뉴스 윤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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