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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순위 경쟁…변수는 대표 차출과 일정
입력 2010-09-20 15:21  | 수정 2010-09-20 19:59
【 앵커멘트 】
올 시즌 종착역을 향해 달려가는 프로축구 순위 경쟁이 뜨거운데요.
아시안게임 대표 차출과 팀마다 다른 일정이 막바지 순위 경쟁의 변수로 꼽힙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1위 제주와 2위 서울의 승점 차는 4점입니다.

3위 경남·4위 성남·5위 전북은 승점 1점차로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서울·경남·전북은 제주·성남과 달리 한 경기 덜 치른 상태입니다.

다섯 팀의 목표는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 (AFC)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는 2위 안에 드는 겁니다.


안정권에 든 팀으로 제주가 꼽히지만, 불안 요소가 있습니다.

핵심 미드필더 구자철과 중앙 수비를 이끄는 홍정호가 아시안게임 대표로 뽑혀 정규리그 마지막 세 경기에 결장합니다.

▶ 인터뷰 : 박경훈 / 제주 감독
- "우리 팀에 핵심적인 두 선수가 나가게 되면 상당히 우리 팀의 전력이 문제가 있을 거로 생각하고 있어요."

제주는 오는 29일 수원과 FA컵 4강전도 치러야 해 체력 부담도 있습니다.

추석에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치러야 하는 성남과 전북도 체력 소모를 걱정합니다.

특히 경쟁팀보다 한 경기 더 치른 성남은 4강 진출이 유력한 상태라 막바지 순위 경쟁에만 집중할 수 없는 처지입니다.

더욱이 주전 왼쪽 풀백 홍철도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뽑혔습니다.

무시 못할 변수 때문에 K리그 순위 경쟁은 종착역에 이르러서야 끝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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