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희태 국회의장 "공정사회 통일된 방향 필요"
입력 2010-09-20 14:40  | 수정 2010-09-20 17:10
【 앵커멘트 】
박희태 국회의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저희 MBN과 단독 인터뷰를 했습니다.
박 의장은 화두로 떠오른 '공정사회'에 대해 통일된 방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 기자 】
박희태 국회의장은 정치권의 화두인 '공정한 사회'에 대해 통일된 방향이 없어서 중구난방으로 흐를 가능성이 있다고 경계했습니다.

▶ 인터뷰 : 박희태 / 국회의장
- "구체적인 방향으로 이것을 끌고 가는 그런 노력이 뒷받침돼야 하고, 그래야 동력이 붙는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이 공정사회의 방향으로 '기회균등'과 '기회보장'을 제시한 데 대해 시의적절하다고 동의했습니다.

또 정치권에서 대두되고 있는 개헌 문제는 신중한 접근을 주문했습니다.

▶ 인터뷰 : 박희태 / 국회의장
- "개헌의 내용이 워낙 복잡하고 다양하기 때문에 누가 나서서 '그때 아니면 안 된다, 된다' 이렇게 잘라서 이야기하기는 어렵습니다."

박 의장은 취임 후 100일간 국회에서 대립과 갈등이 없었다는 점을 가장 큰 성과로 꼽았습니다.


그러면서 임기 내에 여야 충돌의 원인이 되는 직권상정을 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박희태 / 국회의장
- "한 걸음씩 물러나는 타협의 정치가 민주의정의 본체이기 때문에 우리 의원들께서 충분히 그것을 알고 있을 것입니다."

특히 매년 여야의 충돌이 반복됐던 예산안 문제도 법정 시한 내에 처리됐으면 한다는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송찬욱입니다. [ wugawuga@mbn.co.kr ]

[mbn리치 전문가방송 - 순도100% 황금종목 발굴]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