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소상공인①] 매출을 부르는 '조명전략'
입력 2010-09-20 12:01  | 수정 2010-09-20 12:09
【 앵커멘트 】
인테리어에서 조명의 역할을 빼놓을 수 없죠.
매장이나 상품의 가치를 돋보이게 하는 조명이야말로 손님을 모으고 매출도 올리는 중요한 마케팅 수단이 됩니다.
매출을 부르는 조명 전략을 황수경 리포터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또 다른 세계를 창조하는 조명의 힘.


도심의 밤은 조명의 불빛을 받아 사람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새로운 문화와 가치를 창조합니다.

도심의 밤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듯, 매장 운영에서도 결코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조명 전략인데요.

▶ 인터뷰 : 김석진 / 컨설턴트
- "효과적인 조명은 손님을 매장으로 유도하여 판매하고 있는 제품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요. 구매 욕구를 불러일으키고 고객이, 점원이나 모두에게 편안함을 제공합니다"

▶ 스탠딩 : 황수경 / 리포터
- "조명은 보이지 않는 판매사원이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손님의 시선과 발길을 이끄는 조명 인테리어. 조명도 중요한 마케팅 전략이 됩니다."

늦은 저녁, 서울의 한 고기 전문 식당.

빼곡한 형광등 조명 아래 대낮처럼 빛나는 밝은 매장이 유난히 눈길을 끄는데요.

밝은 조명은 매장에 밝고 경쾌한 분위기를 주고, 외부 손님의 호기심을 자극해서 자연스럽게 식당을 홍보하는 효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봉림 / 식당 관계자
- "어두우면 칙칙해 보여서 안 돼요. 손님이 꽉 차면 연기 때문에도 더 흐려 보여서 환한 게 좋아요"

고급화를 콘셉트로 하는 한 디저트 전문 카페.

단조롭지만, 흑백의 대비를 살린 조명이 매장의 분위기를 한결 돋보이게 합니다.

▶ 인터뷰 : 이원진 / 디저트 전문 카페 매니저
- "화이트하고 블랙, 이 단조로운 어떤 콘셉트인데도 불구하고 어떻게 보면 고객들이 봤을 때는 단아하면서도 깔끔한, 어떤 청결한? 그런 이미지로 많이 보이고 있고…"

한 이탈리안 전문 레스토랑은 전체적으로 어두운 분위기를 유지하면서 테이블마다 집중 조명을 활용해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조명은 매장의 밝기 조절뿐만 아니라 분위기와 인테리어의 마지막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인데요.

최근 인테리어에서 많이 활용되는 조명은 친환경을 고려한 절전 등과 LED 조명, 수공예로 장식한 고급 조명등입니다.

▶ 인터뷰 : 송종환 / 조명 전문점 관계자
- "요새 조명 트렌드는 보통 좀 남들한테 없는 것. 도자기나 뭐 수공으로 만드는 거나 이런 게 좀 인기가 있고요. 그리고 뭐 집 같은 경우는 약간 크리스털이나 LED가 섞여 있는 종류들 많이 선호하죠"

조명을 설치할 때에는 고객의 동선이나 빛의 각도, 그림자 위치 등도 세심하게 살펴야 합니다.

적당한 그림자는 물체의 느낌을 부드럽게 해서 입체감을 주는 효과가 있는데요.

광원의 위치가 상품에서 멀수록 그림자가 부드럽게 만들어지고, 가장 자연스러운 빛의 각도는 약간 비스듬한 정도인 15도에서 34도 정도로 꼽습니다.

▶ 인터뷰 : 김석진 / 컨설턴트
- "매장의 성격과 어울리지 않는 조명은 검은 구두에 흰 양말을 신는 것처럼 어색하고 업소의 이미지까지 실추시킬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매장의 성격에 따라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것이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스탠딩 : 황수경 / 리포터
- "조명등 하나에 담긴 정성과 아이디어. 매장의 개성을 살리고 매출증가를 이끄는 열쇠가 됩니다. MBN 황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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