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명절만 되면 기승…빈집털이 조심
입력 2010-09-20 05:00  | 수정 2010-09-20 08:51
【 앵커멘트 】
명절 때가 되면 빈집 털이범이 기승을 부리게 되는데요.
피해를 막으려면 문단속을 철저히 하면서 경찰에 귀중품을 맡기는 센스도 필요할 듯싶습니다.
갈태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창문을 열자 벨이 요란하게 소리를 냅니다.

추석 때 텅 비는 주택에 경찰관이 창문 열림 경보기를 달아준 겁니다.

골목에선 자전거 순찰을 통해 주택가 방범 상태를 살핍니다.

창문이 열린 곳이 있는지, 우편물과 신문은 쌓이지 않았는지 등을 확인합니다.


▶ 스탠딩 : 갈태웅 / 기자
- "이처럼 추석을 앞두고, 우편함은 깨끗이 정리하는 게 좋습니다."

실제로, 이 같은 빈틈을 노린 절도범들이 잇따라 붙잡히고 있습니다.

23살 진 모 씨는 지난 7월부터 한 달 동안 무려 23차례에 걸쳐 주택가 열린 문으로 들어가 2천여만 원의 금품을 털었습니다.

▶ 인터뷰 : 진 모 씨 / 절도 피의자
- "빈집이나 자고 있는 집에 들어가면 지갑이나 가방을…. 쉽게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불안한 시민들은 경찰에 귀중품을 맡기거나 빈집을 사전에 신고하는 제도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사철 / 서울 금천경찰서 강력계장
- "귀중품은 지구대에서 보관하는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으니까 이를 이용하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가족과 오랜만에 재회하는 즐거운 추석, 절도 피해로 마음 상하는 일은 없어야 하겠습니다.

MBN뉴스 갈태웅입니다. [ tuka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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