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100년 만에 다시 비상하는 '이상'
입력 2010-09-19 05:00  | 수정 2010-09-19 10:05
【 앵커멘트 】
현대 예술가들에게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친 예술가로 평가받는 문인 '이상(李箱)'.
탄생 100주년을 맞은 이상의 삶을 되돌아 보는 다양한 행사들을 오상연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 기자 】
시대를 앞서간 천재로 평가받는 시인이자 소설가 '이상'.

그의 체취를 느낄 수 있는 육필 원고와 사진 등이 공개됩니다.

<아르코 미술관 '木3氏의 출발'>

대학로 아르코 미술관은 문학과 건축, 디자인 등 다양한 예술을 넘나든 이상을 다각도로 조명하는 전시를 마련했습니다.

이상에게 영감을 받은 예술가들의 공연과 설치 작품, 학술 행사 등도 함께 선보입니다.

▶ 인터뷰 : 오세원 / 아르코 미술관 큐레이터
- "4명의 현대미술 작가가 이상의 글을 재해석한 작품을 넣어 전시를 구성했고요. 그 외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를 통해 이상에 대한 해석을 폭넓게…"

특히, 이상이 처음으로 쓴 동시 '목장'이 실린 '가톨릭 소년'은 이번에 일반에 처음 공개됩니다.


<영인문학관 '이상(李箱)의 방(房)'>

영인문학관에서는 '오감도' 등 연필로 눌러쓴 이상의 생생한 육필원고를 볼 수 있습니다.

이상에게 바친 소설가 구효서 씨의 헌사와 사진으로 남은 고교시절의 모습도 볼거리입니다.

▶ 인터뷰 : 강인숙 / 영인문학관 관장
- "이상은 끝난 것이 아니라 오늘날이 시작이라고 할 정도로 새로운 것을 받아들여서 제대로 표현했다는 면에서 대단히 중요한 작가입니다."

전시 기간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는 평론가 이어령 씨, 소설가 윤후명 씨 등이 강사로 나서 이상 문학에 대해 강의합니다.

MBN뉴스 오상연입니다. [오상연 / art@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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