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소상공인③] 자연담은 천연식품으로 억대매출
입력 2010-09-17 12:00  | 수정 2010-09-18 11:33
【 앵커멘트 】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천연 재료를 사용한 제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이에 시간과 정성을 들인 천연 제품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는 소상공인이 있습니다.
이예은 리포터가 만나봤습니다.


【 기자 】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이곳은 유병환씨가 운영하는 천연제품 제조업체입니다.

최근 천연 제품에 대한 인기가 증가해 찾는 고객이 크게 늘었는데요.

인터넷 배송 서비스도 하고 있어 포장 작업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예은 / 리포터
- "이곳은 천연 재료를 사용한 제품을 개발해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는데요. 재료로 쓰이는 농작물을 직접 재배해 신뢰도를 높였습니다"

유병환씨는 직접 재배한 농산물로 잼과 장아찌, 그리고 여러 가지 장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는데요.


첨가물이나 합성보존료, 색소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유병환씨는 손녀딸 때문에 천연 재료를 이용해 창업을 하게 됐다고 하는데요.

▶ 인터뷰 : 유병환 / 천연식품 전문 업체 대표
- "손녀가 아토피라서 시골로 내려오게 됐어요.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은 우리 농산물, 유기농으로 이런 것들로만 해서 아기를 먹였더니 한 2개월 정도 되니까 호전되기 시작하더라고요. 그래서 지금은 다 나았어요. (몸에) 좋으니까 나눠 먹으면 어떨까 해서 판매를 하게 됐어요"

친환경 유기농 농산물로 먹을거리를 만들어 손녀딸의 아토피를 고친 유병환씨.

이를 본 유대표의 아들이 이를 이용한 창업을 제안해 천연재료 시장에 뛰어들게 되었습니다.

유병환씨는 창업 결심 후 가장 먼저 시장조사를 했는데요.

시장 조사를 하던 중 단가를 줄이기 위해 중국산 쌀이나 저급 딸기를 이용하는 경우를 목격해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시장 조사를 통한 경험은 유병환씨에게 좋은 재료만을 고집하는 이유가 됐습니다.

쌀과 복숭아는 직접 농사를 지어 조달하고 나머지는 인근 농가에서 구입해 만드는데요.

제철에 나오는 농산물을 이용해 적량만큼만 제품화 하는 것이 원칙으로 삼고 있습니다.

모든작업은 수작업을 통해 이루어져 유대표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 스탠딩 : 이예은 / 리포터
- "유병환씨는 천연 염색에도 도전해 제품을 개발했는데요. 은은하고 맑은 빛깔로 소비자들에게도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유병환 / 천연식품 전문 업체 대표
- "황토 염색은 우리 아기들한테 써보니까 너무 좋은 거예요. 그래서 이제 같이 나눠서 쓰려고 (제작했고) 지금 답례품으로도 주로 나가고 있어요"

천연 염색을 통해 만든 스카프와 손수건은 평상시에도 즐겨 착용할 수 있는데요.

황토, 감물, 치자, 양파 등을 이용해 만들어 색이 멋스러울 뿐 아니라 부작용이 없어 피부 건강에도 좋습니다.

▶ 인터뷰 : 유병환 / 천연식품 전문 업체 대표
- "농산물 값이 너무 싸니까 이걸 어떻게 개발할까. 2차 가공을 해서 농촌에 농외소득을 올리게끔 무한히 개발하고 싶어요"

▶ 스탠딩 : 이예은 / 리포터
- "가족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작은 노력으로 주부에서 대표로 변신한 유병환씨. 가장 가까이에 있는 가족의 마음을 읽은 아이디어가 성공 창업의 지름길이 되고 있습니다. MBN 이예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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