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야 "일단 긍정적"…청문회 '관건'
입력 2010-09-16 16:54  | 수정 2010-09-17 12:09
【 앵커멘트 】
김황식 국무총리 내정자에 대해 여야는 일단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다만, 야당은 엄정한 인사청문회가 필요하다며 다소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김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여야의 반응은 일단 긍정적입니다.

먼저 한나라당은 김황식 내정자가 호남 출신임을 내세워 지역 화합에 기여할 거란 입장입니다.

특히 이미 대법관과 감사원장으로 청문회를 통과했다는 점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안상수 / 한나라당 대표
- "국민이 만족할만한 수준의 도덕성과 청렴성을 갖춘 분을 해달라고 요구를 해 왔습니다. 거기에 맞는 분을 내정했습니다."

야당의 '흠집내기식' 청문회를 우려하면서도, 어느 정도는 자신감이 있다는 뜻입니다.


민주당의 평가도 나쁘지 않습니다.

그동안의 '영남 독식' 인사가 해소됐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입니다.

▶ 인터뷰 : 전현희 / 민주당 대변인
- "청와대가 그동안의 영남 독식 인사에서 벗어나서 지역 편중을 해소하는 호남 총리를 내정한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합니다."

다만, 대법관과 감사원장을 거치면서 검증이 이미 이뤄졌지만, 청문회에서 더 엄격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입장도 만만치 않습니다.

▶ 인터뷰 : 박선영 / 자유선진당 대변인
- "도덕적이고 청렴하고 법 전문가로서의 능력은 뛰어난 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청문회 과정에서 정밀하게 그리고 치밀하게 검증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도덕성 검증에서 김태호 총리 후보자가 결국 낙마한 상황.

▶ 스탠딩 : 김태영 / 기자
- "국정 공백을 채우기 위한 청와대의 결정이 이번에는 국회 인사 청문회를 무난히 넘길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태영입니다." [ taegija@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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