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급등 부담'…코스피 1,811로 하락
입력 2010-09-16 16:43  | 수정 2010-09-16 20:08
【 앵커멘트 】
어제 1,820선까지 넘었던 코스피 지수, 오늘은 조정을 받았습니다.
단기 상승 부담에 12포인트 떨어지면서 1,810선으로 다시 내려앉았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제 1,820선을 돌파했던 코스피 지수가 하루 만에 1,810선으로 내려앉았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2포인트 0.6% 떨어진 1,811을 기록했습니다.

최근 지수가 단기 급등하면서 부담감이 있었고 펀드 환매물량까지 겹치면서 증시가 하락세를 보였다는 분석입니다.

외국인은 매수세를 이어가며 1천9백억 원을 사들였지만, 개인이 1천5백억 원 팔았고 기관도 매도하면서 하락세를 이끌었습니다.

업종별로 순환매가 이뤄지면서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유통과 건설업종은 1% 넘게 올랐지만, 철강금속과 화학업종이 2% 정도 떨어지며 조정을 받았습니다.

검찰 압수수색을 받은 한화그룹 주는 동반 하락했습니다.

한화가 2%, 한화증권은 3% 넘게 떨어졌고 한화손해보험과 대한생명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비자금 혐의가 드러날 경우 한화와 한화증권 주가는 약세를 보이겠지만 성장성이 돋보이는 한화케미칼과 대한생명 등은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은 0.6P, 0.1% 떨어진 480을 기록했습니다.

스마트 TV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IHQ가 5% 이상 뛰었고 온미디어가 6% 넘게 상승했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스마트서비스 대책위를 가동했다는 소식이 호재가 됐습니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동반 약세를 보이면서 상해종합지수는 1.9% 떨어졌습니다.

한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원 60전 오른 1,164원 5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jus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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