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전자, 글로벌 카메라시장 '정조준'
입력 2010-09-16 14:59  | 수정 2010-09-16 15:08
【 앵커멘트 】
삼성전자가 글로벌 카메라시장 주도권 다지기에 나섰습니다.
일명 '똑딱이'로 불리는 콤팩트 카메라와 반사경이 있어 몸집이 큰 SLR 카메라의 단점을 보완한 '미러리스' 모델을 연이어 내놓고 글로벌시장 정조준에 나선 것입니다.
정광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글로벌시장의 교두보인 홍콩.


이곳에 중국, 말레이시아, 대만 등 범 아시아권 언론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삼성전자가 글로벌시장을 겨냥해 내놓은 '미러리스' 카메라 신제품을 취재하기 위해서입니다.

「'미러리스' 카메라는 말 그대로 반사경이 없는 카메라로, 콤팩트 모델과 달리 렌즈를 교환할 수 있고, 풍부한 색상과 섬세한 고화질을 내면서 SLR보다 몸집이 많이 줄어든 것이 장점입니다.」

▶ 인터뷰 : 아멘다 / 홍콩 미디어 관계자
- "삼성 카메라는 품질이 뛰어납니다. 디자인이 유행에 맞고 패셔너블한 것이 마음에 듭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미러리스' 카메라를 처음 선보인 이후 기능을 한 단계 끌어올린 새 모델을 출시했습니다.

이번에 나온 신제품은 1천500만 화소의 고화질에, 세계 최초로 기능조절 렌즈(i-Function)를 적용했습니다.

기존 렌즈가 단순한 교환에 머물렀다면, 기능조절 렌즈는 버튼을 이용해 노출, 감도 등을 조작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상진 / 삼성전자 디지털이미징 사장
- "NX100 카메라를 통해서 교환형 카메라 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고,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에서 앞으로 주도권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국내에서 카메라 메이커는 삼성전자가 유일합니다. 야심 차게 내놓은 '미러리스' 모델로 일으킬 '카메라 한류 바람'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