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수도권아파트 낙찰가율 8개월 만에 반등
입력 2010-09-16 11:09  | 수정 2010-09-16 16:33
【 앵커멘트 】
부동산경매시장에 나온 수도권아파트의 낙찰가율이 8달 만에 반등했습니다.
침체에 빠진 부동산 시장에 다소나마 훈풍이 불 신호가 될지 주목됩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달 들어 부동산 경매시장에 나온 수도권 아파트의 평균 낙찰가율은 76.3%.

이는 지난달의 75.9%보다 0.4%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지난 1월 이후 8달 만에 반등한 것입니다.

수도권 아파트의 낙찰가율은 총부채상환비율 DTI 규제가 제2금융권까지 확대되면서 지난해 9월부터 하락세로 접어들었습니다.

하지만 8·29 부동산 대책이 발표되면서 싼 아파트를 중심으로 조심스럽게 반등 기회를 잡았다는 분석입니다.


3억 원 이하 저가아파트의 낙찰가율은 81.5%로 지난달보다 2.6%포인트 올랐지만, 3억 원이 넘는 아파트는 0.1%포인트 내린 74.9%에 머물렀습니다.

지역별로는 DTI 규제 완화에서 제외된 서울 강남권이 1.1%포인트 내린 76.1%를 기록했지만, 그 외의 지역은 79.2%로 2% 오르면서 서울 전체적으로 1%포인트 상승한 78.2%를 기록했습니다.

인천은 1.5%포인트 상승한 77.9%를 기록했고, 경기는 소폭 내린 74.2%에 머물렀습니다.

부동산 경매업체 관계자들은 "8·29 대책발표 이후 저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응찰자들이 몰렸지만, 중대형 고가 아파트로는 확대되지 않아 강한 상승세는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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