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총리 김황식 내정

【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이 새 총리 후보자로 김황식 감사원장을 내정했습니다.
오늘 오후 발표됩니다.
강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이 새 총리 후보자로 김황식 감사원장을 내정했습니다.

김 내정자는 전남 장성 출신으로 사법고시를 합격한 판사 출신입니다.

법원행정처장과 대법관을 거쳐 2008년 9월부터 감사원장으로 재직해 왔습니다.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과 임태희 대통령실장도 막판까지 경합을 벌였지만 임명된 지 각각 넉달과 두 달 밖에 되지 않았다는 점이 고려됐습니다.

김황식 내정자는 현 정부에서 인사청문회를 거쳤습니다.

청문회 통과 전망이 밝다는 뜻이 됩니다.

특히 호남 출신이라는 점에서 야당에서도 우호적인 분위기가 형성된다는 점도 이점입니다.

다만 지난 청문회 당시 병역 미필이 문제가 됐던 전력이 있습니다.

그러나 청와대는 시력에 의한 병역 면제로, 공정사회의 가치에 비춰볼 때에도 문제될 것이 없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오전 최종 결심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는 오늘 오후 김황식 총리 후보자를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강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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