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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왕·패전왕 등 프로야구 불명예 기록은?
입력 2010-09-16 05:00  | 수정 2010-09-16 13:13
【 앵커멘트 】
프로야구는 기록의 스포츠인데요.
자랑스러운 기록도 있지만, 감추고 싶은 기록도 있습니다.
어떤 선수가 불명예 기록을 가졌는지 이상주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 기자 】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즌 5승을 기록하고 있는 한화 유원상.

승리는 제자리걸음이지만 시즌 14패를 당해, 패배가 4개나 늘었습니다.

12패를 기록한 팀 동료 데폴라를 제치고 시즌 최다 패를 기록 중이기도 합니다.

투수들이 싫어하는 피홈런 부문에서는 두산 임태훈이 26개를 맞아, 홈런공장장이 됐습니다.


지난해 구원 투수로서 피홈런 3개에 불과했던 임태훈은 선발로 변신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모습입니다.

제구력에 해당하는 볼넷 부문에서는 KIA 양현종이 85개로 1위에 올랐습니다.

58개를 기록했던 지난해에 비해 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입니다.

'선풍기'로 불리는 삼진 왕 부문에서는 두산 이성열이 128개로 1위를 기록 중인 가운데 LG 오지환과 롯데 가르시아, 한화 최진행이 120개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124개로 삼진 왕에 올랐던 가르시아는 남은 경기 출장이 불가능해, 2년 연속 삼진 왕이라는 불명예는 피하게 됐습니다.

수비력을 평가하는 실책에서는 포지션 특성상 유격수들이 수위를 다투고 있습니다.

LG 오지환과 넥센 강정호가 각각 26개와 22개로 타 야수들보다 많은 실책을 기록했습니다.

공격의 흐름을 끊는 병살에서는 롯데 홍성흔과 LG 조인성이 나란히 18개씩을 기록했습니다.

3할 타율 이상에 타점도 많은 두 사람의 병살타가 많은 이유는 발이 느리기도 하지만 감독이 믿고 작전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것도 한 이유입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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