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뉴욕증시 보합 마감…금값 사상 최고
입력 2010-09-15 05:29  | 수정 2010-09-15 07:40
【 앵커멘트 】
뉴욕증시가 중국과 유럽발 악재에 경기 둔화 우려가 되살아나며 닷새 연속 상승하는 데 실패했습니다.
금값은 1,272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개장 전후로 발표된 미국 경제 지표는 좋았습니다.

미국의 8월 소매판매가 전달보다 0.4% 증가했고, 기업 재고도 2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면서 투자 심리를 자극했습니다.

그러나 중국과 유럽에서 전해오는 경제 신호들이 투자자들의 우려감을 키웠습니다.

중국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강화할 수 있다고 밝혔고, 독일의 투자자 신뢰지수도 19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뉴욕증시가 전날까지 나흘 연속 상승한 점도 투자자들에게 부담을 느끼게 했습니다.

결국 다우지수는 0.17% 하락한 10,52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S&P500도 0.07% 내린 가운데, 나스닥은 0.18% 오른 2,290을 기록했습니다.

유럽증시도 상승하기는 했지만 그 폭이 크지 않았습니다.

영국이 0.03% 올랐고, 프랑스와 독일은 각각 0.19%와 0.22% 상승했습니다.

실물 시장은 확실히 불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금값이 2%나 상승한 온스당 1,272 달러에 마감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장중에는 1,277 달러까지 치솟아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두드러졌는데, 은값도 20.43 달러를 기록하며 3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국제유가는 76.8 달러로 조금 떨어진 가운데 거래를 마쳤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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