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노조 추진위 출범…실현 가능성은?
입력 2010-09-14 15:58  | 수정 2010-09-14 19:16
【 앵커멘트 】
교사와 공무원에 이어 경찰에서도 노동조합 결성이 추진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현행법은 경찰의 노조 설립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갈태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가칭 전국경찰노조 추진위원회가 출범한 것은 이달 초순입니다.

서울과 경기도 순찰 경찰관 두 명이 이틀 간격으로 숨진 것이 계기가 됐습니다.

최근 논란이 된 성과주의 때문에 과로사한 것이라며 전·현직 경관들이 모여 노조 추진위 출범식을 가진 것입니다.

성과주의를 비판한 글 때문에 파면당한 박윤근 전 경사가 위원장에 나섰고, 시·도별 위원회 구성작업도 이어졌습니다.


노조 추진위는 전교조, 전공노 등은 물론 해외 경찰노조와도 연대를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문성호 / 전국경찰노조추진위원
- "우리나라의 낙후된 일선 경찰관들의 근무조건 개선이라든가 잘못된 경찰 제도, 운영 이런 것의 개혁을 꾀하고자 합니다."

실제로, 미국과 프랑스 등지 경찰은 노조활동을 보장받고 있습니다.

또, 영국과 독일 등도 제한적인 경찰 노조활동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경찰청은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성이 작다고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경찰청 관계자
- "법에서 제한하고 있기 때문에 안 된다. 이렇게 대부분 모든 직원들이 인지하고 있는 상황인데…."

▶ 스탠딩 : 갈태웅 / 기자
- "교사와 공무원에 이어 경찰 조직에도 노동조합이 뿌리를 내릴 것인지 추이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갈태웅입니다." [ tuka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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