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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롯데 '대포 군단' 변신
입력 2010-09-14 05:00  | 수정 2010-09-14 19:01
【 앵커멘트 】
프로야구 정규시즌 순위가 굳어지는 분위기인데요, 준플레이오프에서 맞붙을 두산과 롯데가 올 시즌 다이너마이트 타선의 위력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대포 군단으로 변신한 양 팀의 캐릭터를 김관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 기자 】
홈런 타자의 기준은 통상적으로 한 시즌 20개 정도입니다.

20홈런 이상이면 홈런 타자 수식어가 충분히 어울립니다.

작년과 올해를 비교해봤을 때 20홈런 이상 타자가 부쩍 늘어난 팀이 두산과 롯데입니다.

두산은 작년에 김현수만 홈런 20개를 넘겼지만 올해에는 김동주를 비롯해 4명이 현재 20홈런을 넘어섰고, 양의지도 18개로 대열 합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대호가 타선을 이끄는 롯데도 올해 4명이 홈런 20개 이상을 뽑아냈고, 전준우도 19개로 바로 뒤에 서 있습니다.


두산과 롯데는 타자 9명 중 5명이 20홈런을 쳐낼 수 있는 타자로 구성된 셈입니다.

언제 어디서 터질지 모르는 완벽한 다이너마이트 타선입니다.

반면, 홈런 타자가 줄어든 팀은 삼성과 넥센입니다.

삼성은 작년 4명에서 올해 최형우, 한 명으로 줄었고 지난해 4명이 20홈런을 돌파했던 넥센은 올해 한 명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그동안 두산과 롯데의 타선은 강하다는 인상은 줬지만, 홈런 군단의 이미지는 아니었습니다.

대포로 무장한 두 팀이 올해 준플레이오프에서 맞붙습니다.

MBN뉴스 김관입니다. [ kwa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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