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에는 흑염소를 키우는 이동웅(76), 전춘섬(73) 부부가 살고 있다. 흑염소 일이라면 발 벗고 뛰어다니던 남편이었는데, 갑자기 흑염소를 팔고 쉬고 싶다고 한다. 18년 동안 자식처럼 키운 흑염소를 팔 수 없는 아내는 일을 놓지 못하고, 일을 놓아버린 남편 대신 혼자 축사 일을 하다가 결국, 흑염소 때문에 다치고 만다. 화가 난 남편은 원수 같은 흑염소를 다 팔아버리려고 하는데... 과연 부부는 위기를 잘 이겨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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