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포털, 검색 기능 강화로 시장 주도권 경쟁
입력 2010-03-03 16:22  | 수정 2010-03-03 16:22
【 앵커멘트 】
포털업체들이 최근 잇따라 검색 기능을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검색 시장 주도권 확보는 물론, 수익 측면에서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최근 SK커뮤니케이션즈가 선보인 동영상 검색 방식입니다.


검색창에 핵심 검색어만 치면 사용자의 검색 의도를 분석해 연관 검색어와 결과를 한 번에 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동환 / SK컴즈 검색기획실장
- "시멘틱 검색은 사용자의 검색 의도를 파악해서 검색 결과를 주제별로 분류해서 보여주고, 또 거기에 적합한 추천 즉답을 보여주는 형태입니다."

포털 다음은 동영상을 검색하면 각각의 검색 결과를 미리 볼 수 있게 했고, 네이버는 메인 화면을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주제별로 나눴습니다.

모두 정보의 양에 치중한 초기 검색 형태에서 벗어나 사용자가 원하는 검색 결과를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찾을 수 있는 방식입니다.

포털업체들이 이처럼 검색 기능을 강화하는 건 검색 시장이 수익의 기반이라는 인식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원윤식 / NHN 홍보팀장
- "검색이 현재 (포털의) 주요 비즈니스 모델이고, 네이버뿐만 아니라 다른 포털도 검색 강화를 외치는 건 검색 분야에서 수익 구조가 실현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향후 모바일 검색 시장에서 구글이나 야후 같은 외국 검색 엔진에 주도권을 잃지 않기 위해서라도 검색 기능 강화는 필수적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입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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