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좌회전 차로서 직진, 신호 대기 승용차 '쾅'…60대 운전자 숨져
입력 2023-02-06 19:01  | 수정 2023-02-06 20:48
【 앵커멘트 】
오늘(6일) 대전의 한 교차로에서 승용차가 맞은편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차량을 덮쳐 60대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가해 차량은 좌회전만 가능한 1차로에서 직진해 교차로에 진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전의 한 교차로입니다.

달리던 승용차가 교차로에 진입하는 순간, 앞 차량이 반대편에서 오던 차량과 그대로 충돌합니다.

사고 충격으로 균형을 잃은 두 차량은 이 승용차를 그대로 덮칩니다.

40대 여성이 몰던 승용차가 맞은편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차량을 들이받은 겁니다.


이 사고로 피해 차량 운전자 60대 여성이 숨지고, 가해 승용차 운전자 40대 여성이 크게 다쳤습니다.

인근의 다른 승용차와 화물차 등 5대도 피해를 봤습니다.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가해 차량입니다. 이렇게 앞부분이 종잇장처럼 찌그러져 사고 당시의 충격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당시 가해 차량의 주행 차로와 반대편 차로의 신호는 직진만 가능한 초록 불이었습니다.

그런데 가해 차량이 좌회전만 가능한 1차로를 통해 교차로에 진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중앙선 침범이나) 신호위반이 적용될 수도 있고, 아니면 교차로 통행 방법 위반이라고 볼 수 있는 여지도 있고…."

가해 차량 운전자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습니다.

경찰은 가해 차량 운전자가 회복되는 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김미현
화면제공 : 시청자 송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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