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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운 선수들"…인천공항 북적
입력 2010-03-02 21:22  | 수정 2010-03-02 23:41
【 앵커멘트 】
시민들은 올림픽에서 화려한 성적을 거둔 선수들에게 큰 박수를 보내며 환영했습니다.
선수들이 입국한 인천공항에 정주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대한민국 선수단의 입국 2시간 전.

올림픽 영웅을 보려는 사람들로 공항 입국장이 발 디딜 틈 없이 가득 찼습니다.


태극기를 흔들며, 설렌 가슴으로 저마다 좋아하는 선수들을 기다려 봅니다.

▶ 인터뷰 : 이하영 / 경복비즈니스고등학교 2학년
- "곽윤기 선수를 정말 좋아해서요, 곽윤기 선수가 귀국하는 걸 보려고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양창용 / 고려대학교 2학년
- "김연아 선수가 저희 고려대학교 체육교육과 09학번 동기라서, 저희 동기들끼리 김연아 선수를 응원하러 공항에 나오게 됐습니다."

드디어 긴장된 순간.

김연아 선수를 앞세운 선수단이 입국장에 들어서자 시민들은 큰 환호성으로 화답했고, 선수들도 환한 표정으로 손을 흔들며 감사를 표시했습니다.

선수 가족들은 짧은 만남이 아쉽다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윤기수 / 금메달리스트 이승훈 선수 어머니
- "(직접 보니까) 굉장히 좋죠. 굉장히 좋고, 껴안아 주고 싶고. 그런데 너무 바쁘니까…."

▶ 인터뷰 : 모영열 / 금메달리스트 모태범 선수 아버지
- "너무 벅찬데요. 순식간에 기자회견장으로 들어가버리니까 조금 아쉽고요. 해결하고 나서 만나서 얘기해야죠."

사람들의 관심은 이어진 기자회견에 쏠렸습니다.

▶ 인터뷰 : 이진희 / 영화여자정보고등학교
- "성시백 선수 너무 멋있고요, 이번 올림픽에서 정말 잘 해줘서…. 다음에 더 잘해줬으면 좋겠어요."

영광의 얼굴들, 대한민국 대표팀 선수들은 시민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으며 공항을 빠져나갔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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