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소상공인②]저출산시대, 키즈 산업이 뜬다!
입력 2010-03-02 16:26  | 수정 2010-03-03 00:25
【 앵커멘트 】
저출산으로 아이가 한 명인 가정이 많은데요.
불황에도 자식을 최고로 키우려는 부모의 심리를 겨냥한 키즈 산업이 뜨고 있다고 합니다.
황수경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이제 카페는 어른들만의 공간이 아닙니다.


바로 아이들을 위한 카페가 생겨났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원대희 / 어린이 고객
- "수영장, 볼 수영장이 재밌어요."

▶ 인터뷰 : 김예람 / 어린이 고객
- "엄마, 아빠하고 놀 수 있어서 좋아요."

▶ 스탠딩 : 황수경 / 리포터
- "아이의 놀이와 교육이 한 공간에서 동시에 가능한 키즈카페. 부모들까지 함께 모여 정보를 교환하고 차와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문화공간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습니다."

서울의 한 키즈카페.

친환경 소재로 인테리어를 갖춘 널찍하고 아기자기한 공간이 펼쳐집니다.

꾸불꾸불한 미끄럼틀에서부터 볼 풍장, 소꿉놀이, 꼬마차 등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장난감이 가득합니다.

온종일 집에만 있는 아이라면 신선한 재미와 또래 아이들과 어울릴 기회를 줍니다.

또 아이를 돌보느라 힘든 엄마에게는 잠깐의 휴식을 제공합니다.

그렇다고 아이들이 노는 동안 엄마는 무의미하게 쉬기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같은 또래의 아이를 둔 엄마들 커뮤니티가 형성되어 차를 마시며 정보를 교환하기에도 좋습니다.

▶ 인터뷰 : 박문기 / 키즈카페 매니저
- "여름과 겨울이 제일 성수기이다 보니까 창업하고 처음 자리를 잡으시려면 여름과 겨울이 유리해요. 그때 창업하시는 게 유리하실 것 같아요."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마음껏 뛰어놀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전문보육교사들이 운영하는 교육프로그램도 있습니다.

상설적으로 운영되는 이 프로그램은 입장료 8천 원을 내면 2시간 동안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용시간이 초과하면 그만큼의 비용을 더 부담하면 됩니다.

▶ 인터뷰 : 유영신 / 고객
- "여기는 선생님들이 잘 봐주셔서 아이들 관리가 잘돼요. 그리고 아이들 하나하나 신경 써주니까 엄마가 신경 안 써도 되요."

▶ 인터뷰 : 윤은희 / 고객
- "아이들 위주로 운영하는 곳이라 많이 신경을 쓰는 것 같아요."

친환경 소재를 이용한 디자인과 인테리어.

아이들이 갖고 노는 교구와 장난감은 수시로 닦아 청결을 유지합니다.

▶ 스탠딩 : 황수경 / 리포터
- "이곳은 차도 마시고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공간입니다. 주방을 오픈해서 조리과정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메뉴 역시 다양합니다"

돈가스와 오므라이스 등 다양한 식사까지 준비돼 놀다 지친 아이들과 다른 식당으로 가는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습니다.

이런 편리한 점 때문에 어린이집이나 유아원 등에서도 한 달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이용하는 곳도 많다고 합니다.

▶ 인터뷰 : 윤은희 / 고객
- "영양 부분이나 메뉴 부분에 많이 신경을 쓰는 것 같아요."

▶ 인터뷰 : 유영신 / 고객
- "재료 같은 것들은 아이들을 위해 신경 써서 준비하는 것 같아요."

▶ 스탠딩 : 황수경 / 리포터
- "저출산 시대에도 불황을 극복한 키즈 산업. 그 뜨거운 열기는 앞으로도 계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 리포터 황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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