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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밴쿠버] 오늘은 골든데이…쇼트트랙 금 3개 도전
입력 2010-02-27 08:30  | 수정 2010-02-27 08:39
【 앵커멘트 】
오늘(27일)은 쇼트트랙에서 금메달이 쏟아지는 '골든데이'입니다.
우리나라 대표팀은 마지막으로 남은 쇼트트랙 3개 종목에서 모두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정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우리 선수들이 전통적인 메달밭으로 꼽히는 쇼트트랙에서 '막판 몰아치기'에 나섭니다.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메달 색이 결정된 5개 쇼트트랙 종목에서 금메달 2개를 따냈습니다.

이정수가 남자 1,000m와 1,500m에서 금빛 레이스를 펼쳤지만, 여자 1,500m에선 은과 동에 그쳤고, 여자 3,000m 계주에선 실격 처리되는 불운까지 겪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끝이 아닙니다.


오늘(27일) 남자 5,000m 계주와 남자 500m, 그리고 여자 1,000m 결승전이 잇따라 열립니다.

「금메달이 가장 유력한 종목은 남자 5,000m 계주.

에이스인 이정수와 이호석, 성시백을 앞세운 우리 대표팀은 돌발 변수만 없다면 금메달을 딸 가능성이 큽니다.」

이정수는 남자 500m 출전을 포기하고 5,000m 계주에 주력해 대회 3관왕을 노립니다.

「세계기록 보유자인 성시백은 주종목인 남자 500m에 출전해 자신의 올림픽 첫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스타트가 워낙 좋은데다 컨디션도 최상이라 금메달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여자 대표팀은 '노골드'의 충격을 잊고 유종의 미를 거두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여자 종목에 남은 경기는 1,000m뿐.

조해리와 박승희가 마지막 남은 금메달을 따기 위해 '분노의 질주'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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