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정몽구 회장 "미국 차 산업에 활력 불어넣을 것"
입력 2010-02-27 06:02  | 수정 2010-02-27 10:52
【 앵커멘트 】
기아자동차가 착공 3년여 만에 10억 달러를 투입한 미국 조지아공장을 준공했습니다.
준공식에 참석한 정몽구 회장은 미국의 자동차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박대일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조지아주의 주도 애틀랜타에서 남서쪽으로 한 시간을 달리면 기아차 조지아공장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컨베이어가 오가면서 같은 단지에 있는 현대모비스 등으로부터 모듈화된 부품을 분주히 공급합니다.

기아차는 현지전략형 모델 위주로 올해 13만 대를 생산하고, 2012년부터는 생산 대수를 연간 30만 대로 늘릴 계획입니다.

준공식에 참석한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은 미국 남부지역을 대표하는 공장이 될 것이며, 미국의 자동차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김근식 / 기아차 조지아공장 상무
- "미국 판매는 물론 북미 수출이 예상되고, 현대차 앨라배마공장과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북미시장의 중요 거점이 될 것입니다."

조지아주는 올해 5천 명, 3년 뒤에 만 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아차 공장에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소니 퍼듀 / 미국 조지아주지사
- "기아차공장이 조지아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연간 4억 달러 정도에 이를 것으로 기대됩니다."

▶ 스탠딩 : 박대일 / 기자 (미국 웨스트포인트시)
- "기아차는 조지아공장 준공으로 중국과 슬로바키아공장을 합쳐 연간 103만 대의 해외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미국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시에서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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