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여성 시청공무원 출근길 피살…동료 직원 40대 남성 흉기 휘둘러

【 앵커멘트 】
경북 안동시청에서 4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50대 여성 공무원이 숨졌습니다.
이 남성 역시 시청 공무원으로 출근하던 여성을 주차장까지 따라와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한 공무원이 다급하게 전화를 걸며 주변에 도움을 요청합니다.

곧바로 남성 2명이 나타나지만, 뭔가를 보고 놀란 듯 가방으로 몸을 가리며 뒷걸음질칩니다.

잠시 후, 공무원들이 내려와 우왕좌왕하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구급대원이 들것을 옮깁니다.

오늘 오전 8시 56분쯤.

경북 안동시청 주차타워에서 50대 여성 공무원이 흉기에 찔렸습니다.

▶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 "남성 공무원은 피해 여성이 주차하고, 입구를 빠져나가는 순간 이곳에서 갑자기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여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는데, 범인은 40대 남성 공무원이었습니다.

휴직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뒤 자수했습니다.

▶ 인터뷰 : 동료 공무원
- "(두 사람)관계도 모르겠고, 동료로서의 알았을 수도 있을 것이고, 사생활이고 우리가 또 뭐 잘 모르지…."

경찰은 남성을 상대로 범행 동기를 추궁하는 한편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이승환 VJ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