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MBN 프레스룸] 중국, '김치공정' 노골화…IT 기술 무단도용도
입력 2021-01-15 15:01  | 수정 2021-01-15 15:43
【 앵커멘트 】
중국이 김치를 자신들의 전통음식이라고 우기는 '김치공정' 논란, 저희가 수차례 전해 드렸는데요.
이제는 더 나아가 막말까지 서슴지 않고 있습니다.
도대체 왜 이러는 건지, 윤지원 기자와 백브리핑에서 알아보겠습니다.


【 앵커1 】
막말, 누가 막말을 한다는 거예요?

【 기자 】
네, 랴오닝성의 한 방송국 아나운서가 올린 인터넷 동영상이 논란인데요,

먼저 보고 이야기할까요?

『SYNC : 주샤 / 중국 랴오닝성 방송국 아나운서』

보신 것처럼 황당하고 어이없는, 말 그대로 '막말'을 쏟아냈는데요,

김치를 하찮은 음식으로 취급했고요,

우리나라를 소국이라면서 조롱했습니다.


【 앵커2 】
이거 사과받아야 하는 거 아닌가요?
그런데 여기에 중국 공산당까지 가세를 했어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최근 중국 유명 유튜버가 김장하는 영상을 올리면서 '중국음식'이라고 해시태그를 달아서 논란이 된 내용 저희도 소개해 드렸는데요,

중국 공산당이 SNS에 이 내용을 공유하고, "자신감이 없으면 의심이 많아지고 갖가지 피해망상이 생기는 것"이라고 폄하했습니다.

또 중국 기관지는 "한국과 중국의 '김치 충돌'은 두 나라가 문화와 음식에서 수천 년간 관계를 맺어온 것을 반영한다면서 '김치의 왕' 주장은 불필요하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 앵커3 】
자신감이 없으면 의심이 많아진다. 우리는 김치에 대해서 항상 자신감이 있는데 말이죠.
그런데 대체 매번 왜 이러는 거예요?

【 기자 】
네, 지난해 11월 환구시보가 파오차이가 김치 표준이라고 하는 황당한 주장을 한데 이어 유튜버와 중국 대사, 여기에 막말을 쏟아내는 아나운서와 공산당까지.

중국 국가 전체가 김치 도둑질에 나서도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결국, 한국의 전통문화를 훔치려고 한다는 비판을 뭉개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지속적으로 주장을 반복해서 김치를 중국의 전통음식으로 편입시키려고 하는 거죠.

하지만, 중국이 우긴다고 해도 김치는 한국 전통음식입니다.

김치는 지난 2001년 국제식품규격위원회에서 국제 규격을 인증받은 우리 고유의 식품입니다.


【 앵커4 】
김치뿐 아니라 우리 IT 기술까지 무단 도용 했다면서요?

【 기자 】
중국 굴지의 TV업체인 스카이워스가 국제전자제품박람회, 'CES 2021'에서 공개한 출시 예고품 소개입니다.

두 번째 이미지 보실까요?

'롤러블 OLED'에 대한 소개가 나오는데요,

이것, LG전자의 '롤러블 TV' 이미지를 그대로 가져온 것입니다.

LG전자 제품을 자신들 걸로 둔갑시킨 거죠.

자세히 보니까, 제품 오른쪽 위에 'LG 시그니처'라는 제품명은 지워놨는데요,

의도적 도용으로 보입니다.


【 앵커5 】
이 부분은 문제가 클 것 같은데요.

【 기자 】
네, LG전자는 "글로벌 TV 제조사 가운데 롤러블 올레드 TV를 상용화한 것은 LG전자가 유일하다"면서요,

또 "해당 이미지 무단 도용과 관련해 강력히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 앵커멘트 】
우긴다고 남의 것이 자기 것이 되나요?
우기고 헐뜯을 시간을 자기계발에 쓰는 걸 추천하고 싶네요.
윤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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