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공항에 '워킹 스루' 진료소 운영…1시간에 12명 검체 채취
입력 2020-03-26 19:30  | 수정 2020-03-26 20:29
【 앵커멘트 】
해외 유입 코로나19 확진자가 늘면서 정부도 대안을 내놨습니다.
외국인 입국자들을 대상으로 한 '워킹스루' 진료소를 공항 밖에 설치한 건데, 1시간에 12명의 검체를 채취할 수 있습니다.
임성재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영국 런던에서 출발한 여객기에 탑승했던 외국인들이 공항 출국장을 빠져나옵니다.

방역 당국의 안내를 받아 불과 1~2분 만에 도착한 곳은 이른바 '워킹스루'라고 불리는 도보 이동형 선별진료소입니다.

오늘부터 인천국제공항엔 모두 16개의 워킹스루 선별 진료소가 공항 외부에 설치됐습니다.

증상이 없는 외국인 입국자들이 검사 대상입니다.


▶ 스탠딩 : 임성재 / 기자
- "워킹 스루 진료소는 1시간에 12명의 검체를 채취할 수 있어 일반 선별 진료소에 비해 최고 6배, 드라이빙 스루 진료소에 비해선 2배 정도 빠릅니다."

4~5분에 1명꼴로 검체를 채취할 수 있는 건데, 하루 최대 2,000명을 검사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윤태호 /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 "개방된 공간에서 바람에 의해 오염원이 해소되어 소독이 필요 없고 신속하고 안전하게 검체 채취가 가능합니다."

방역당국은 공기가 흐르는 외부는 바이러스 양이 현저하게 감소한다며,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임성재입니다.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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