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전 경영진 급여 120% 반납
입력 2020-03-25 21:43 

한국전력과 5개발전사 등 전력그룹사들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위기 극복과 피해 지원을 위해 급여를 반납하기로 했다.
25일 한전에 따르면 김종갑 한전 사장을 비롯한 그룹사 경영진은 월 급여의 120%를 반납한다. 앞으로 1년간 매달 10%씩 반납하는 방식이다. 처·실장급 직원은 월 급여의 36%를 반납한다. 참여한 그룹사는 한전을 비롯해 한국남동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한국전력기술, 한전KPS, 한전원자력연료, 한전KDN 등 10개사다. 반납한 급여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지원하는 재원으로 쓰인다.
이외에도 한전은 혈액 수급난 해소를 위해 헌혈의 날, 헌혈증기부행사 등 '사랑나눔헌혈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300여명이 헌혈에 동참했다. 한전은 직원들의 자발적 기부로 조성한 '한전 러브펀드'를 수제 마스크 생산에 참여하는 사회적 경제 조직과 봉사단체에 지원하고 면마스크 10만세트를 노약자 등 마스크를 확보하기 어려운 계층에 제공할 계획이다.
김종갑 한전 사장은 "한전과 전력그룹사 임직원 모두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고통 분담 운동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임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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