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탈리아 사망자 다시 700명대…무단 이동시 벌금 400만 원
입력 2020-03-25 19:31  | 수정 2020-03-25 20:27
【 앵커멘트 】
코로나19 확진자가 매일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유럽 지역에선 이제 사망자가 1만 명을 넘었습니다.
하루 사망자가 사흘 만에 다시 7백 명대로 늘어난 이탈리아에선 이동제한령이 강화됐습니다.
박자은 기자입니다.


【 기자 】
유럽 지역 31개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사망자가 1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최근 증가세가 다소 주춤하던 이탈리아는 사망자 수가 743명으로 다시 늘어나는 등 상황이 가장 심각합니다.

이탈리아 누적 사망자는 6,820명,

누적 확진자 수는 6만 9천여 명을 기록중입니다.

이탈리아는 지난 10일부터 시행 중인 이동제한령 위반 벌금을 현행 최대 28만 원에서 4백만 원 선까지 올리기로 결정했습니다.


다음달 초까지 이탈리아 국민들은 생필품 구매나 출퇴근 등을 제외하고는 주거지 주변을 벗어나선 안 됩니다.

당국은 전국의 모든 학교에 휴교령을 내린데 이어 식당 등 상점의 영업 금지와 기간 산업을 제외한 사업장들에 가동 중단 조치를 내렸습니다.

루마니아 정부도 전면 통행금지를 선포한 데 이어 영국에서도 이동금지령이 내려졌지만 아직은 위반 사례가 여전히 많은 상황,

▶ 인터뷰 : 마이클고브 / 영국 국무조정실장
- "국가적인 건강 비상사태입니다. 우린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무엇이든 해야 하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여러분 모두가 꼭 따라야 한다는 겁니다."

영국 정부는 무역박람회장 등으로 쓰이는 동런던 엑셀 센터를 다음 주부터 임시 병동으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박자은입니다.[jadooly@mbn.co.kr]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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