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야 국회의원 '코로나 기부' 릴레이…문 의장 "국회도 동참"
입력 2020-03-23 19:38  | 수정 2020-03-23 21:00
【 앵커멘트 】
문재인정부 장차관들이 급여 30% 반납에 나선 가운데 국회도 코로나19 고통 분담에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일부 국회의원들이 세비의 절반 이상을 기부하겠다고 약속한 가운데, 문희상 국회의장도 급여 삭감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박유영 기자입니다.


【 기자 】
4.15 총선을 앞두고 국회의원들도 코로나19 고통 분담에 속속 동참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세비를 기부거나 성금을 모으는가 하면,

▶ 인터뷰 :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지난 19일)
- "국회의원 세비 50% 기부 운동을 비롯해 민주당은 최선을 다해서 코로나19 국난 위기 극복을…."

▶ 인터뷰 : 심재철 /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지난 6일)
- "의원들 내부에서 "우리도 성금 내자, 1인당 100만 원씩 각출하는 게 어떻겠느냐" 의견을 모았습니다."

정의당은 세비 30%를 코로나19가 종식할 때까지 반납하기로 했습니다.

민생당도 의원마다 세비 50%에서 100% 전액을 코로나19 관련 사업에 기부한다는 방침입니다.

▶ 인터뷰(☎) : 장병완 / 민생당 의원
- "의원들이 솔선해서 3, 4, 5월 세비의 50%를 반납하고 만약 당선될 경우 재난이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시행하는 것으로…."

국회의원들이 받는 세비는 월 평균 1,200만 원으로 30%면 360만 원, 50%인 경우 600만 원 정도를 매달 반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문희상 국회의장 역시 "국회도 고통 분담 차원에서 동참할 필요가 있다"며, 국회 내 장·차관급의 급여 반납을 지시해, 국회사무처가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MBN뉴스 박유영 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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